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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뉴질랜드서 '제2의 축구인생'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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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흑상어' 박성배(33)가 뉴질랜드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박성배의 매니지먼트사인 투웍스스포츠(대표 황병선)는 26일 "박성배가 뉴질랜드 프로리그 중위권 팀인 '영 하트 마나와투 FC(YHM FC)'와 1년 계약을 맺었다"며 "오는 29일 뉴질랜드로 출국해 내달 3일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성배는 앞서 뉴질랜드에 진출한 '캐넌슈터' 이기형(오클랜드FC)과 함께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맡게 됐다.

   박성배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YHM FC는 뉴질랜드 파머스턴 노스를 연고로 2004년 창단해 2004-2005 시즌부터 1부 리그인 뉴질랜드풋볼챔피언십(NFZL)에 참가하고 있다.

   데뷔 첫해에는 8개 팀 가운데 꼴찌를 했지만 2005-2006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6위로 마감했다. YHM FC는 박성배의 영입을 통해 공격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전북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입문한 박성배는 첫해 12골 3도움을 몰아치면서 화려하게 데뷔, 저돌적인 문전 움직임으로 '흑상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 시절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던 박성배는 지난해 수원에 입단, 조커로 활약했지만 올해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은퇴 위기에 빠졌다. K-리그 통산 55골 20도움(243경기).

   박성배는 자신의 축구인생을 정리하고 어린 자녀의 교육을 고려해 뉴질랜드 무대를 노크했고, 그의 빼어난 프로필을 인정한 YHM FC가 1년 계약에 연봉 5만 달러(약 7천200만원)를 제시하면서 입단이 확정됐다.

   박성배는 내달 8일 캔터버리 유나이티드와 2008-2009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