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 때문에 죽는 사람이 늘어난다. 2011년 국감통계에 의하면 해마다 314명이 과로사를 당한다. 심신이 지쳤는데 어쩔 수 없이 계속 일을 하기 때문이다. 행복하게 살려고 일하는데 그 일에 치여 인생 스스로 무너진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과로사는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과 관계가 많다. 뇌출혈, 뇌경색, 협심증으로 사망했다면 전문가들은 일단 그 사람의 과로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한다. 과로여부는 작업시간, 노동강도, 정신적 스트레스, 작업환경들이 고려가 된다. 사실 과로가 단지 육체적으로 격심한 노동자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과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회사 간부, 부서장, 영업부 직원, 최고의 책임자들에게, 아니 모든 사람에게 일어난다.

성취 강박증의 노예가 되지 말라.

자기가 맡은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기는 것은 귀한 일이다. 그러나 성공, 성취욕구가 지나치다 보면 삶의 균형을 잃기 십상이다.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2만 명이 더 모이는 제일침례교회 목회자인 찰스 스텐리가 있다. 그의 사역의 열매는 놀라웠다. 교회목회만이 아니라 TV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전파를 타고 그의 메시지가 전세계에 전달되었다. 특히 TV프로그램은 제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동일한 내용을 서너 번 반복하고 청중도 없는 상태에서 카메라에 온 정신을 집중해야 하므로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고갈될 수밖에 없는 상태가 계속되었지만 그는 사역을 계속했다.

극심한 피로를 느끼면서도 계속 일을 했다. 당시 누군가 당신 “성취강박증”에 사로잡혔냐고 물었다면 나는 “그런 소리 말라, 나는 하나님을 사랑해서 열심히 일할 뿐이다“고 답했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그는 12주 동안 쉬어야 했고 회복 후 그의 말은 단순했다. “휴식을 취하라”였다.

대부분 휴식과 휴가 갖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휴가를 갖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일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닌가?

일의 동기를 분명히 하라.

옛날에는 먹고 살기 위해 일했다. 오늘날도 별 다르지는 않지만 적지 않은 사람은 좀더 많이 얻고 좀더 누리기 위해 일을 더하는 경우가 많다. 업무에 매달리다 보면 갑자기 뒷목이 뻐근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곤해서.. 그렇겠지” 생각하기 쉽지만 스트레스와 과로가 겹쳐 위협하는 과로사의 위험신호가 켜진 것이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이미 과로사의 위험에 노출되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왜 일하는가? 잘 살기 위해서라면 일하다가 죽는 것은 지혜가 없는 일이 아닌가? 먹을 것이 있다면 자족하고 균형 있는 삶을 위해 일의 속도를 조절하지 않으면 우리 자신이 과로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간 한계를 인정하라.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더 많은 부를, 더 많은 돈을, 더 많은 업적을 남기고, 더 많은 곳을 여행하고 더 많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인생이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없는 법이다.

이 땅에 살다가 죽음이 내게 오면 모든 것 놓고 가야 하는 존재이다. 하나님은 6일 동안 힘써 일하고 하루는 안식할 것을 말씀하셨다. 7일, 일년 365일 계속 일하는 것은 자신이 인간임을 잊고 사는 위험한 일이다. 우리 모든 인간은 하나님께 속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에게 귀한 존재이다. 그러기에 일도 주셨고 쉼도 주셨다. 일과 쉼,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시간, 쉼표를 찍으며 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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