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질환 가운데 “과대망상증”은 다른 질환보다 치료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의사 앞에 앉아 상담을 하면서도 “의사가 뭘 안다고?” 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치료에 진전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어떤 문제가 생겨도 자기는 전혀 문제가 없고 항상 다른 사람이 문제고 환경이 문제이다. 그러다 보니 불평하는 삶으로 일관하게 되고 결국 사회 적응이 어렵다.

그런가 하면 정반대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너무 낮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낮은 자존감에 사로잡힌 것이다. “나는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어요.” “난 아무 데도 쓸모가 없어요”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은 인생을 적극적으로 사는 데 한계가 많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건강한 자아상을 갖지 못하고 낮은 자존감에 시달리는 이유는 성장 과정에서 부모 혹은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말을 듣고 자랐기 때문이다.

“네가 하는 짓이 항상 그 모양이지 별 수 있겠어!” “꼭 못된 지애비 닮아 가지고!” “야! 이 바보 같은 놈아! 머리는 뭐에 쓰려고 두었어?”

이런 부정적인 말을 듣고 자란 자녀가 “난 정말 행복하고 존귀한 존재야!” 이런 인식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가나안 땅 정복을 눈 앞에 둔 지도자 모세는 12명의 정탐꾼을 파송하여 그 땅을 정탐하게 했다. 이들 중 10명은 “그 땅의 거민은 너무 커서 우리가 올라가 싸우지 못할 것이다. 그들과 비교하면 우리는 마치 메뚜기 같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했고 밤새도록 울며 “이 일을 어찌할까. 차리리 애굽으로 돌아가자!”며 갑자기 큰 혼란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자신의 가치를 바로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갈렙과 여호수아였다. 그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기뻐하시면 우리가 능히 이기겠고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했다.

윌터 도일 스테프스 박사가 쓴 “승자처럼 생각하라”라는 책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삶이 결정된다는 것을 주제로 다루었다. 인간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창의력을 다 갖고 있는데 자신의 생각에 따라 그 창의력을 발휘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누구로부터 억압당한 사람은 그 창의력을 개발하기 힘들다고 했다. 우리가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그 말의 영향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와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다.

나 자신의 존재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

오늘 우리가 여기에 살아 숨쉰다면 나의 상황과 신분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는 존귀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가치 있는 존재다.

그 이유는 존귀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셔서 이 세상에 보내셨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형편에 처해있을지라도 “난 창조주 하나님이 지은 가치 있는 존재”임을 확신하고 환하게 웃으며 삶을 헤쳐 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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